본문 바로가기

일기장/2002

새로이 온라인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기로 마음을 먹으며




다시 한 번 모아 놓은 사진들을 정리하고 누구누구한테 줄지 생각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언제나 말이지요, 역지사지라고, 제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 보시라고요. 가끔 지나가다 만나 '요새

는 왜 홈페이지에 안 들어오는 거야-!'라고 몰아치면 '어, 계속 읽고 있는데'라는 대답이 대부분입니

다. 바로 전날의 일기는 아니라도 그 근래의 내용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사실이고 말이죠.



물론 제가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라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은 지인들에게 주소를 말씀드리는 것이

므로 평소에는 그 것으로 족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무언가를 써서 드리고자 할 때에는 근래에

족적을 남기시지 않는 분들에게는 선뜻 글을 쓰기가 망설여진단 말이죠. 지나가면, 지나가는 티를

연말뿐에라도 슬쩍 내 주십쇼.




여하튼, 그래서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문득 발견한 이 사진은 누가 받으면 제일 좋아할까 잠깐 생각

해 봤는데, 역시.




최대호씨, 메리 크리스마스.





-생각해 봤는데, 그냥 이름 적으라고 하면 민망하니까, 공간을 들러주는 분들께서는 네글자로 된

끝말잇기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명이 아니어도 좋으니 그 사람이 누구인가 정도는 알 수 있을

필명을 써 주시기 바라고요, 반드시 네글자여야 하고, 두음법칙 인정됩니다. 글자는 한자성어여도

좋지만, 어쨌든 한자로 쓸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과학공부'는 평소에는 잘 쓰지 않는

말이지만 한자로도 쓸 수 있고 말도 되지요. 가장 기발한 끝말잇기에 선정된 분에게는 실물 크리스

마스 선물이 갑니다!

'일기장 > 200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령 누님  (8) 2002.12.16
중국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를 뭐라고 할까.  (7) 2002.12.15
얼마 남지 않았고 하여  (1) 2002.12.13
...갑작스러운 말입니다만...  (9) 2002.12.11
당부  (2) 200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