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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7

사월의 마지막 밤

두시간만 있으면 그토록 고대하던 복학의 5월인데, 쌓인 숙제와 발표준비는 해도해도 끝이 안 보

이누나. 그나마 머리라도 짧게 잘라 다행이지, 자르기 전처럼 고개를 숙일 때마다 눈을 찔렀다가는

짜증이 나서 그 오랜시간 책상과 컴퓨터 앞에 못 앉아 있었을 것이다.


중순쯤 지나가면 그래도 숨통이 좀 트일 것 같다. 어차피 트이든 말든 그때쯤까지는 진로도 결정이

되어 있어야 할 것이고. 남들도 다 지나간 4학년이고 남들도 다 살고 있는 인생이잖냐, 스스로에게

중얼거리며 다시 마음을 추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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