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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7

근황

2월 들어 처음 쓰는 글이라니, 어쩐지 머쓱하다. 일기는 말할 것도 없이 컴퓨터 앞에 앉는 것도 너무

오랜만의 일이라 어색하다.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고, 생각보다 적은 결과가 나오는 연극

연습 탓에 집에 일찍 들어오는 날에도 컴퓨터를 켤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매일아침마다 집을

나서며 마치 습관처럼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적을까 생각해 보지만, 돌아오는 밤길에서는 얼른 침대

에 누웠으면 하는 심정이다. 인천에서 이대나 고대를 휴학 한 번 없이 다닌 분들에겐 정말 존경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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