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마지막 외박의 첫 날. 줄기차게도 나왔던 외박이지만 항상 첫 외박처럼 반겨 주는 부모님이
고맙다. 하루만 서울 가서 애인 만나고 나머지는 조용히 집에서 요양하다 들어가련다.
집의 컴퓨터. 수백편의 일기를 쓴 이 자리에서 입대 전 마지막 일기를 쓰며 사람의 일이고 지나가는
시간이니 언젠가는 돌아와 똑같은 자세로 앉아 또 써 나가겠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로 평생에
손꼽을 만큼 실감나지 않는 일이었는데, 이제 한 달 남았다니. 신기하고 어이없고 그렇다.
고맙다. 하루만 서울 가서 애인 만나고 나머지는 조용히 집에서 요양하다 들어가련다.
집의 컴퓨터. 수백편의 일기를 쓴 이 자리에서 입대 전 마지막 일기를 쓰며 사람의 일이고 지나가는
시간이니 언젠가는 돌아와 똑같은 자세로 앉아 또 써 나가겠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로 평생에
손꼽을 만큼 실감나지 않는 일이었는데, 이제 한 달 남았다니. 신기하고 어이없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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