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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6

8월 21일 (D-36)

길지 않은 미국행이지만 그 동안 수염을 길러 볼까 생각중이다. 단 한 번도 성공해 보지 못 했지만

이번이 아니면 언제 해보랴 싶어 큰 마음 먹고 있다. 다른 여러 가지, 더 늦으면 훨씬 어려워지는

것들에도 눈길을 줘 봤는데, 피어싱에는 별 매력을 못 느끼겠고 파마는 전속 코디네이터 디자이너

수지네르 선생님의 콧방귀에 날아가 버렸다. 한 번 더 해 보고 싶었는데.


한참 연습중이겠군. 속해 있던 연극동아리 '연극과 인생'의 이번 가을 정기공연 작품이 '대머리

여가수'라고 한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대학 입학해서 처음으로 출연했던 부조리극계의 간판마담.

선선해지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눈을 감고 있노라면 이 또한 추억만발이다.



마음껏 연극을 할 수 있는 그들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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