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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7

2007년 10월 8일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마지막 치고는 그닥 재미나지 않았던 연고전도 지나가고. 호주에 다녀오느라

연락이 끊겼었다는 소울 브라더 허수와 술을 마신 것, 지희를 만난 것, 원배형 경호형과 연락을 한 것,

대학원 접수 원서의 학업계획서를 작성한 것, 정인양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 스위스에서 걸려 온

왕사장의 전화, 신촌에서 만나 룸에까지 날 끌고 갔던 난생 처음 보는 조폭 아저씨 등등, 각각 한편

의 일기로 쓰기에 모자람이 없는 일들이 정신없이 지나갔다. 남들한테는 아무 의미 없는 날이지만,

내게는 여러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입대일이 3년 전 오늘이었던 것도 여러가지 중의 하나라 할 수

있겠다.


너무 빨리 지나가느라 돌아볼 여유가 없는 것이 다소간 불만이기는 하지만, 제 한 몸 열심히 추스리

면서 살아가고 있다. 여러분도 부디, 열심히 살아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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