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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첩

121205, 인물 3연작

 

 

 

 

 

 

12월 5일 새벽. 다시보기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18대 대

 

선 후보 1차 3자 토론을 보던 중, 특정 후보의 발언이 유난히 따분해서 그 분이 발언하실 때마다의 틈을 타 슥슥

 

그렸다. 첫 번째 인물은 <Hotel Dusk>의 카일 하이드.

 

 

 

 

 

 

 

 

 

 

 

 

 

 

 

두 번째 인물은 진구지 시리즈의 진구지 사부로. 언젠가 한 까치라도 다시 담배를 피우는 일이 있다면 독주의 만

 

취에도 고된 하루의 끝에도 아니고 진구지 시리즈의 새 한글판이 나오는 날에일 것이다. 그려놓고 재미있었던

 

것은 진구지의 눈. 그 눈길담배 쪽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중년 남성의 쓸쓸한 여유가 느껴지지만 화면 쪽

 

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비열한 파충류의 표정이 보인다.

 

 

 

 

 

 

 

 

 

 

 

 

 

 

세 번째 인물은 부엉이바위에서 돌아가신 그 분. 토론 중 박 전 대통령은 이정희 후보의 '다카키 마사오' 일갈에

 

한 번 등장했을 뿐인데 이 분은 이 입 저 입에서 유난스레 많이 나오길래 그려봤다. 앉아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의 말을 듣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있는 사진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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