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선배님들 이야기로는 잊고 살 때쯤 도착한다더니. 부산에서 마지막 인증 도장 찍었던 게 정확히 언제인지 가물가물할 무렵 과연 택배가 왔다. 두 달하고도 열흘 정도만의 일이다.

 

 

 

 

 

 

 

박스 안의 구성물은 세 개였다. 묵직한 나무 상자 하나. 비닐봉투에 든 상장 하나. 메달에 다는 끈 하나.

 

 

 

 

 

 

 

 

앞면이야 그렇다 치고.

 

 

 

 

 

 

 

 

이름 석 자 백힌 상 받는 것이 얼마만의 일인지. 그것도 체육 과목에서 받는 것은 정확한 기억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아예 처음일지도 모른다.

 

 

 

 

 

 

 

 

오랜만이예요 행자부.

 

 

 

 

 

 

 

 

 

 

 

인증해 줘서 고맙습니다.

 

 

 

 

 

 

 

 

혼자 있어서 목에 메달을 건 사진은 찍지 못하고 일단 이층 침대에 걸었다.

 

 

 

 

 

 

 

 

상장은 책장 한 가운데 한 칸을 비우고 정중앙에. 설마 끝이 나겠나 싶었던 일을 그럭저럭 마무리 지은 증명이니 몇 달만 세워 놓고 생색 좀 내겠습니다.

 

 

 

 

 

Posted by 최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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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종주를 꿈꾸며 검색을 하는 중이신 라이더 분들, 앞에 제가 써놓은 여행기 읽고 힘내서 마무리 잘 하십시오. 이런 저도 끝내 메달과 인증서 받았습니다.

    2015.11.28 14: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6.05.24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7월 초순에 시간이 있어서 가볼까 어쩔까 싶은데, 사람이 많은 것도 좀 신경 쓰이고 해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전기자전거에다가 체력이 영 꽝이어서 같이 달리면 아마 선생님 발목만 잡고 있을 겁니다. 자전거 다녀온 이야기를 스스로 읽을 때에 가장 다시 가고 싶은 것은 사실 낙동강 길인데 엄두가 잘 나지 않으니, 그 다음으로는 북한강 길이 생각이 많이 납니다. 시원하고, 혼자 이런저런 생각 정리하기도 좋고. 선생님께서 그 길 찾는데 도움이 되어드렸다니 기쁩니다.

      2016.06.01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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