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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가지의 네덜란드

0. 시작

 

 

 

 

 

 

'Stuff Dutch People Like'라는 책을 받았다. 암스테르담에서 온 선물이다. 영문판인데, 2013년 11월 출간이라

 

하니 현지에서도 신간인 셈이다.

 

 

 

저자인 Colleen Geske는 책과 같은 제목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이다. 블로그의 자기 소개 란에 따르

 

면, 캐나다의 위니펙 출신인 저자는 2004년부터 유럽에 거주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가족들과 함께 암스테르담

 

에 살고 있다 한다. 외국인으로서의 그의 눈에는 네덜란드인들의 문화가 아주 독특하고 재미있었던 모양이다.

 

그는 '네덜란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라는 제목을 단 글들의 포스팅을 시작했고, 이 시도는 큰 호응을 받았

 

다. 블로그에 가 보면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새로 올라온 포스팅에 여러 댓글이 계속 달리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그렇게 2013년 12월 초인 현재까지 53개의 '네덜란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올라왔고, 저자

 

는 그 가운데 50개를 묶어 책으로 냈다.

 

 

 

애당초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나라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또 영문판이기는 하지만 애당초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하여 블로그에 쓰여진 글이므로 그 문장과 구성이 별로 어렵지 않아서 읽는 데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대

 

체로 흥미롭고 어떤 부분에서는 깔깔대고 웃으면서 독서를 마치고 나니, 간단한 영어 공부도 하고 또 네덜란드

 

의 일반적인 문화에 흥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번역을 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를 한 후나 머리

 

가 잘 안 돌아갈 때를 이용해 두어 편씩 번역을 하면 별로 시간도 들지 않을테고 내게도 들여서 나쁜 습관이 아

 

닐 것이다.

 

 

 

물론 나는 통번역 전문가가 아니고 이 작업 또한 출판을 전제로 한 직업 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어렵거나 재미없

 

는 내용까지 전부 번역할 능력과 의지는 없다. 과장된 연역이나 심각한 오역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취미

 

 하는 나나 흥미로 읽는 웹서퍼나 서로 적당히 만족하는 지점 정까지만 일단 시도해 보려고 한다. 귀찮거나

 

바빠서 띄엄띄엄 진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거창한 의도일랑 우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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