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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13

어린이날

 

 

 

 

 

 

자고 일어나 보니 머리맡 메일함에 선물이. 신고자는 이제는 정분 날까 두려운 그 이름, '한국인터넷 선교네트워

 

크'이다. 

 

 

 

2011년 말,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한 해 동안 방송했던 프로그램들 가운데 인상적이었던 열 편 남짓

 

을 골라 'PD수첩이 목격한 2011' 편을 방송한 적이 있었다. 나는 그 방송의 화면을 캡쳐하고 주된 주장을 옮기

 

는 한편 언론사에서 관련 기사들을 검색해 추가 정보, 혹은 다른 시각을 얽어 총 다섯 편의 일기를 올린 바 있었

 

다.

 

 

 

이번 신고의 대상이 된 기사물은 두 번째 묶음으로, 심형래 씨의 회사인 '영구아트'가 파산하는 과정을 그린 '영

 

구의 몰락' 편과,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내부적 문제를 다룬 '누구를 위한 교회인가', 그리고 구제역 파동과 그

 

대처법을 둘러싼 논란을 다루었던 '구제역' 편으로 구성한 내용이었다. 신고자의 명성으로 보자면, 이 중 문제가

 

되었던 것은 역시 '누구를 위한 교회인가' 편으로 보인다.

 

 

 

지난 번까지는 분기탱천한 마음을 공부의 에너지로 사용해 대형교회에 대해서도 좀 더 알아보고 해당 단체에 대

 

한 뉴스도 검색해 보고 했는데, 몇 차례에 이르게 되니 과연 복원신청서를 작성하는 시간이 몹시 아까운 한편 귀

 

찮기도 하고 그렇다.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클린 다음'에 이 절차에 대해 질문과 건의를 보내보았으나 컴퓨터가

 

보내는 자동 답장 같은 것만 날아오는 것을 본 뒤로는 더욱 그렇다. 공무원 출근하듯 명예훼손 신고하고 복원신

 

청 접수하고 시간 지나면 복원시켜 주고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만 미친년 널뛰듯 게거품 물고 있는 것은 아닌

 

가 싶어서. 그래도 아직까지는, 명예훼손 신고를 처음 당했을 때부터 품고 있었던 생각인, 언젠가는 한국인터넷

 

선교네트워크로 한국학 논문 한 편 꼭 쓴다는 다짐은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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